함께할 수 있다면....
사람이 함께한다는 것은 참 좋다.
심심하고 외롭고,
혼자 있는 공간이 어색하다가도
가까운 사람,
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라면 더 좋다.
갈피를 잡지 못하고
심란한 마음에 휘감길 때면
여기 저기 방황할 수도 있지만,
사랑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
그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것이다.
드라마의 대사 한 토막이지만,
설령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
마지막이라고 여겨질 때라도
그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.
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.
相識滿天下(상식만천하) 知心能幾人(지심능기인)
세상에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,
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나.
진정한 친구는 맏음과 의리를 가지고,
이해관계가 아닌 신의로 다가오며
자신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다.
이름뿐인 친구가 아무리 많은들
자기를 알아주는 한 사람만 하겠는가.
"여러분은 모두 생각을 같이하고
서로 동정하고 형제처럼 사랑하고
자비를 베풀며
견손한 사람이 되십시오." (1베드 3.8)
명심보감 교우편에서
2014년 5월 4일 주보에서 퍼옮김
'여행 > 참(신 야고보신부님의 글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동물(動物),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. (0) | 2014.10.04 |
---|---|
가다가 중지 곧 하면 (0) | 2014.10.04 |
나이가 들면 (0) | 2014.10.03 |
모든 것이 제 마음 탓 (0) | 2014.09.11 |
새삼스레 무슨 휴가 (0) | 2014.09.10 |